드라마 <열혈사제>에서 녹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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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시 2019-11-24 외부강사 권순중
참석자 배진범 신비경 조유현 강연경 주현우 심마리 최민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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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선 : 저기요 신부님! 아니 왜 그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하세요?

해일 : 뭐가 잘못됐어요?

경선 : (Narr. 어우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어 씨.) 그러시는 거 교회법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요?

해일 : 신자가 사제한테 이런 클레임 거는 게 교회법에 더 어긋나는 건데요.

경선 : 신부님이 먼저 불성실하게 성사에 임했잖아요. 전 제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. 사과하세요. 안 그러면 정식으로 교보에 문제 삼을 거예요.

해일 : (경선에게서 등을 돌리며) 그럼 문제 삼으시던가.

경선 : 나 누군지 모르죠?

해일 : 어이구.. 영감님. 검사 티내고 싶어요?

경선 : 이영준 신부님이 벌써 말씀하셨나보네.

해일 : 아니요, 티비에 출연하셨잖아요, 이렇게 끝나던데 (눈을 헷까닥 뒤집으며 코믹한 표정)

경선 : 그거 보셨어요? 뭐 그거 막판 캡쳐빼곤 예쁘게 잘 나왔던데요?

해일 : , 눈깔이 아주 예쁘게 나왔더라구요. 영감님,

경선 : 아니 영감님이라뇨. 그거 언제적 용어를 그렇게 쓰세요?

해일 : 뭐 아무튼 영감님 같은 분들 교회, 성당, 절 많이들 나오시죠. 헌금 많이들 내시고 죄도 많이들 지으시고. 근데 다들 본인 마음 편할라고 나오시더라구요. 자기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고.

경선 : 저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 없는 데요 신부님?

해일 : 아무튼 자매님, 이마에 성수로 십자가 찍어 바른다고 천국 가는 거 아니에요. 맘 편히 죄 지을라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성수로 반신욕해도 천국 못갑니다. 아시겠죠? (가버린다.)

경선 : (얼빠진 표정) 오늘 내가 한 번 봐준다 정말. -나 잘생겨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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