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여자 침대에 누워 있다. 남자 문열고 들어와서 대사)
남 - 당신 나한테 사과해.
       할말이 있다면 기꺼이 들어주지.
(여자 슥 일어나서)
여 - 우리 이혼해요.
남 - 안돼. 그건 절대 못해.
여 - 혼자 많이 생각했어요.
        더이상 결혼생활을 계속하기 싫어요.
남 - ... ... 왜 이혼하고 싶은데?
      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?
여 - 자세한 얘긴 하기 싫어요.
남 - 해봐!
여 - 싫어요!
남 - 딴남자 생겼어?
여 - 아니에요.
남 - 그럼 여자?
여 - 그걸 바랬나요?
남 - 이혼을 요구할 사람은 나야!
       아파서 병원까지 실려갔는데
여 - 소화불량이었죠.
남 - 날 바보 만드는데는 아주 선수군.
여 - 좋아요. 미안해요.
       나 나쁜여자에요. 실컨 욕해요.
남 - 그게 아냐!  실컷 다 살고나서 왜 이제야 이혼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 하려는지 알고 싶어.
      난 당신울 호강시키느라 뼈 빠지게 일했는데,
      그러는데는 무슨 이유가 있을꺼 아냐!
      어디 들어보자고, 어서 말해봐!
여 - 왜냐하면... 당신이 먹을때나 자는걸
       볼 때마다 당신 얼굴을 볼 때마다 한방
       갈겨주고 싶어요.
남 - 어디 한번 갈겨 보시지. 그토록 원한다면...
(여자 진짜 친다. 남자 비틀)
       다음엔 내 차례야.
       유능한 변호사나 알아보라고.
여 - 최고로 구할거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