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라마 <멜로가 체질>중에서 녹화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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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시 2019-12-08 외부강사 권순중 감독
참석자 최민혁 신혜옥 김주환 신비경 조유현 강연경 배인범 주현우 박민관 박재랑 김혜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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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 : 작가님은 사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.

깊이가 없달까? 왜 다 농담같지? 사람을 잘 모르는 작가가 쓴걸 어떻게 찍어. 어디 뭐 풍경같은거 찍나? 드라마 찍어서 전파 띄우는게 아니라, 풍경 찍어서 sns 띄우나요?

​여 : 아니 근데 뭘 그렇게 성심성의껏 대놓고 까요? 막까네? 돌려까기 같은거 안해요?

​남 : 아니 왜 돌려서까요? 돌리면 시간드는데?

​여 : 시간 좀 들여요! 인간관계 원래 시간 좀 들이는거 아닌가? 배려를 해야지, 상호간에

​남 : 지금 배려를 해서 문제를 지적해주는 거잖아요.

​여 : 그니까 돌려서 까라구요!

​남 : 돌리면 시간든다니까?

​여 : 그래요. 감독님은 잘나가는 감독님이고, 나는 신인작가인거.. 알겠는데,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요.

​남 : 아니 왜 입장을 바꿔요? 내 입장이 훨씬 좋은데?

나는 그 말이 너무 웃긴 것 같아요.

​여 : 감독님을 웃겼네 내가? 뿌듯하네 아주? 그래서 이렇게 계속 말하시겠다.. 아쉬울거 없으시다..

​남 : 없죠. 나 되게 잘 나가요. 능력있지. 그것만 해도 넘치는데 굳이 집도 잘 살아.아버지는 대기업 임원 이시고 어머니는 대학교 총장이셔. 아쉬울게 있는게 이상한거 아닌가?

​여 : ... 안해요. (가다가 돌아선다.) 왜 안잡아요?

​남 : 팔이 안 닿아서, 어떻게 뭐 잡아줘요?

​여 : (돌아서며 앉으며) 그래요. 그럼 사람도 모르는 작가랑 왜 하려고 하는 건데요?

​남 : 사람은 내가 잘 아니까.

​여 : 그렇게 사람 잘 알면 지금 내가 얼마나 빡치는지도 알겠네요?

남 : 그래도 할거란 것도 알죠.

​여 : ... 안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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