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: 이예~쓰!!! 까르르. 아까 오해영 얼굴 봤어요? 완전 멘붕. 오호 큭
아~회식 자리 내내 은근히 나 무시하더니 와~ . 아 짜릿해. 아 좋다.
으이그~ 안 올 것처럼 굴더니 왠일이래?
남자: 내가 그런 쑈하러 거기 간 줄 알아?
직원들이랑 밥먹고 나오는 길이였어.
내가 그쪽이 회식을 어디서 하는 줄 알고 찾아가?
여자: 아까.. 그럼...
남자: 몰랐다고 아무것도. 안간다고 했지 내가.
여자: (놀란다) 미안해요..
나는 나와 보니까 그쪽이 서있길래.
남자: 하지 말랬지 그딴짓. 애냐? 그딴짓을 뭐하러해. 유치하게 연기하는거 다 티나고.
여자: 티 안났어요 진짜 같았어요.
남자: 됐다고 하지말라고.
여자: ... 혹시.. 아직 오해영한테 맘이 있는건가..?
남자: 야
여자: 아니 내말은, 마음이 있는거면 더 잘된 걸 수도 있어요. 엄청나게 질투 할꺼고..
그럼 더 불을 당긴거니까..
남자: 다시 말 안해. 내 앞에서 오해영 얘기 다신 꺼내지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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